크리소스톰 설교학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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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것처럼
박희춘 목사  (Homepage) 2024-04-06 00:08:19, 조회 : 2,082, 추천 : 486

병동의 한 오자 환자는 저희 간호사들에게 큰 도전입니다.
매일 마다.
엊그제에는 아침에 출근했더니 온 몸을 변으로 칠하고
침대는 변과 오줌으로 뒤범벅이 되어 있었고
이젠 딱딱하게 궂어져 있었습니다.
손톱밑까지 온통 변으로 가득차있었습니다.
다른 간호사들이 아침 식사를 가져다 즈다가 코를 막고
뛰어나옵니다.

저는 이 환자를 즉시 병동 목욕실로 데리고 갔습니다.
먼저 변을 녹여내기위해 따뜻한 물로 샴푸와 함께
샤워를 시켰습니다. 이미 딱딱하게굳은 변이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씻기고
또 씻기고
주님이 제자들의 사막의 먼지로 냄새나고 더러운 발을 씻기신것을
생각하면서.....

그후 욕조에 따뜻한 물을 이미 받아놓았고
푸른색의 싱싱한 냄새가 나는 샤워크림을 풀어놓았습니다.
이미 커품이 샤워크림에서 올라오고
시원한 풀냄새까지 납니다.

거의 깨끗해진 이 환자를 이차로 욕조로 데려갔습니다.
거품속에 잠수도 하고
따뜻한물을 느끼며 목욕을 합니다.

다른 간호사들과 함께 이 환자를 돌보도록 되어 있지만
저는 혼자서 합니다.
다른 간호사들은 이 환자에게 인내심이 부족합니다.
이 환자는 병동목욕실에 들어오면 먼저 하는일이
변기에 오래 앉는 일입니다. 어떤때는 20분에서 30분까지.
그러면 창문도 없는 욕실에서 수증기와냄새가 가득한 상황이 힘들어집니다.
그러면 이 환자에게 재촉합니다. 그러면 이 환자는 공격적으로
변하고 소리를 지르고 공격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혼자 이 환자와 욕실에 갑니다.
흥미롭게도 재촉하지않고 내버려두면 제 스스로 지루하게 느껴서
다음 단계로 스스로 움직입니다.
말없이 내버려두면...

찬 날씨에 변과 오줌으로 뒤범벅 상태로 밤을 뒤새웠기에 추웠을 것입니다.
따뜻한 물을 즐기도록 재촉하지 않고 한동안을
고요히 내버려둡니다.
눈을 감고 물속에서 안식합니다.

욕조안에서 스스로 씻을수 있도록 해주고 저도 머리 샴푸로 다시 씻어줍니다.

그후 욕조 의자에 앉히고 몸을 수건으로 말려주고
기저귀를 비롯해 옷을 하나 하나 입혀줍니다.

치아를 마지막으로 스스로 닦게 해줍니다.

그후 이 환자에게 몸통수갑을 채웁니다.
배를 둘러싹 채운후 두 손을 수갑으로 채웁니다.
그러나 이것이 모두 한 덩이로 되어있습니다.
독일어로는 Bauchgurtel이라고합니다.
이 환자는 아주 공격성이 강해서 방에서 나올때는 항상 이 몸통수갑을 채워야합니다.

그후 휠췌어에 이 환자를 앉힙니다.
그리고 다시 작은 나무로 된 테이블조각을 앞에 채웁니다.
그러면 이 환자는 휠췌어에서 나올수 없고
이 테이블위에서 식사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책도 읽을수 있습니다.

마실것을 가져다 주고 식사도가져다줍니다.
이 환자는 색칠하기를 좋아해서색칠할것을 가져다줍니다.
읽을것도가져다 줍니다.
그리고 이 환자 앞에 조금 떨어져 스피커를 놓고 불루투스기능으로
제 태블렛에서 음악을 틀어줍니다.
이 환자는 음악을 좋아합니다.
영어로도 노래할수있습니다.

Morning has brocken,
let it be 등을 틀어주면 고함을 지르며 몸을 동동구르며
노래를부릅니다.
어렸을때 미국에 휴가를 다녀왔던 경험도 있습니다.

커피도가져다주고 초코렛도가져다줍니다.

그러면 이 환자는 작은 마귀에서 작은 천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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