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명: paranoide schizophrenie 편집증적 정신분열증
죄명: 살인미수, 심각한 타인의 신체상해
여러 정신 병원과 요양원을 전전긍긍 하다가 범죄를 저질러
저희 법무병원에 오게 되었습니다.
특이한것은 이 여자 환자는 과거에 대학을 다닌적이 있는
적어도 교양이 있어야하는 사람이어야하는데도 불구하고
아주 심하게 망가진 여자였습니다.
스스로 자신을 침대에 묶어달라고 요청합니다.
침대에 결박하지 않으면 자신의 몸을 상해합니다.
머리를 벽과 창에 들이받아 자해를 시도합니다.
그래서 이 환자는 처음 몇달은 매일 침대에
묶인채 지냈습니다.
그러면 간호사들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입니다.
대소변을 다 받아내야하고 한명의 정식간호사가
항상 그의 방앞에 앉아 보살펴야합니다.
독일에서는 아주 엄격하게 환자들을 침대에 묶는것을
금지해서 만약 환자가. 침대에 묶이면 한 정식 간호사가
그 방앞에 앉아서 24시간 감시와 보호를 하도록
법과 판사가 명령하고 있습니다.
전체 병동을 세, 네명이 다 맡아서 일을 하는데 한명이
그 병실앞에 24시간 앉아야하는것은 큰 일입니다.
게다가 이 환자는 괴물같은 소리를 고개고래, 바락바락
지릅니다. 얼마나 듣기 험악한지 모릅니다.
신약성서에 나오는 거라사인의 광인을 보는듯합니다.
통제가 불가능한 영혼!
심한 정신병에 오랜 세월 그녀의 영혼은 망가져왔습니다.
그러다가 몇달전부터 그녀는 더이상 침대에 묶이지 않고
지냅니다. 머리를 자해하건 무시하면 더이상 자신을 침대에
묶으라고 하지 않습니다.
정신병 약과 심리치료등으로 호전되어서 특수병실에서 자유로운
일반 병실로 나왔습니다. 그러다 얼마전 다시 상태가
악화되어 다시 특수 격리병실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그후 상태가 더 악화되어 성경의 거라사인의 귀신들린
사람같이 통제가 불가능한 상태로 되어버렸습니다.
그녀의 특수병실의 변기통의 물을 퍼마십니다.
감방처럼 아주 간단한 변기가 그녀의 병실에 놓여있습니다.
그러더니 옷을 다 벗어버립니다. 완전 나체로 병실에서 지냅니다.
인간으로서, 여자로서의 수치감도 이미 상실하였읍니다.
상상을 뛰어넘는 환자입니다.
그리고 여자가 서서 소변과 대변을 봅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대변을 가지고
자신의 병실 벾에 바릅니다.
전체 병동이 이 여자 하나로 조용할날이 없습니다.
끓임앖이 고함을 지르고 끓임없이 비상벨을 누르고 끊임없
어려운 문제들을 만들어 냅니다.
이렇게 어려운 환자는 처음입니다.
제가 좀 따뜻하게 대하고 다정하게 말을 하니까 저에게는 공손합니다.
금지된것들을 저에게 사정하고 부탁하기도 합니다.
담배를 많이 피우는데 최근 규정이 바뀌어 더이상 병실안에서 담배를 피울수
없게 되었습니다.
상태가 워낙 심해서 판사와 의사들이 강제 정신병 약물주사를 놓도록
허락해지만 그것도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이 환자의 건강상태와 심장박동상태가
약해져서 EKG라는 심장박동기구를 이용하여 심장상태를 확인한후 괜찮으며
주사를 놓을수 있는데 거듭 거듭 첵크를 해도 상태가 나아지지않아
약물치료도 난항입니다.
얼마나 고집이 세고 거친지 누구의 말도 듣지 않습니다.
참 많이 망가진 영혼입니다.
이 상한 영혼을 위해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