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소스톰 설교학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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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가장 비참한 상황의 환자
박희춘 목사  (Homepage) 2017-10-27 20:45:16, 조회 : 48, 추천 :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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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 구글 - 본문과 전혀 상관없음)


두달전즈음에 저의 병동에 한 젊은 27세의 순수독일인 남자 환자가 들어왔습니다.

들어오는 날부터 이 환자는 저희 폐세병동에서 다시 갇힌 병실(쇠창살로!) 그리고 다시 그 갇힌
병실에서 쇠침대에 7군데나 묶여서 두달을 지냈습니다.

한 인간으로서 이렇게 자유를 잃어버릴수 있나 하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스스로 자신의 몸을 움직일수도 없는 상태,
하루 종일, 거의 몇달을!

이 환자는 자해를 일삼습니다. 다른 병동에서 5년을 있었는데 더이상 그 병동의 간호사들이 다루기가
힘들어서 저희병동으로 몇달을 보내어 졌습니다.

7군데나 묶였는데도 어떻게든 자해를 일삼습니다.
묶힌체 자신의 이마를 침대모서리에 들여받아서 피가 줄줄 흐릅니다.
침대요를 어떻게 잘라내서 스스로 자살을 목을 매어 시도합니다.
대변을 받아내기위해 쇠로된 변기를 엉덩이밑에 대어주는데 하루는 간호사들이 병실 바깥에서 기다리는동안
잠시 풀린 한 손으로 그 쇠변기를 끄집어 내서 자신의 머리를 내리쳐서 쇠손잡이을 부수어낸후
그 쇠손잡이로 목의 핏줄을 찔러 자살을 시도하려고 했습니다.

재빨리 들어온 간호사들이 목을 찌르려는 순간 손을 잡아 쇠손잡이릉 빼았았습니다.

간호사들이 식사후나 침대에서의 세면후 수건을 잊어버리면 그 수건을 잘게 찢어 입에 집어넣어 먹습니다.

이전에 다른 병동에서는 샤워실에 데려가서 샤워를 시키면 온갖 수단방법으로 자해를 일삼았다고 합니다.
샴푸를 벌컥벌컥 들여마셔서 자살을 시도하는등, 온갖 날카로운 벽 모서리에 머리와 몸을 상해하는등.

이 젊은 환자는 두살때 친부모에게서 버림받았습니다.
그리고 낯선 양부모에게 입양되었습니다.

이 환자는 저에게 자주 말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증오한다고!
저는 말했습니다. 아니라고. 누군가가 여전히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저와 함께 주기도문을 암송하기도 했습니다. 주기도문을 암송하기를 좋아했습니다.

제가 밤샘근무를 할때에는 이 환자가 좋아하는 음식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하얀 초콜렛과 벨기에 와플을 좋아합니다. 작은 조각의 피자도 좋아합니다.
손을 잡고 감사하고 고마와합니다.

이 환자의 병실에는 커다란 텔레비젼만큼 큰 플랫 컴퓨터가 벽에 설치되어있습니다.
오직 이 환자의 병실에만 이 벽면 컴퓨터가 있습니다. 그것을 통해 환자들은
음악을 듣거나 글을 쓰거나 텔레비젼을 보거나 그림을 볼수 있습니다. 중앙 사무실에서
통제를 합니다. 네덜란드에서 사들여왔는데 법무정신병원의 심한 증세의 환자들을 위한
특별히 고안된 컴퓨터입니다. 이 환자는 한 손을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허락되어서
벽쪽에 침대를 바짝 붙여놓고 하루 종일 이 컴퓨터로 음악을 듣습니다.
이 환자는 한 눈이 멀었기때문인지 텔레비젼보다는 라디오와 음악듣기로 하루 종일 보냅니다.

이 환자는 자주 소리를 지릅니다. 자신의 정신질환자, 정신지체아로 범죄를 저질러서
법무병원에 들어왔는데 다른 사람을 상해하여 자신이 가해자이지만 자신도 자신의 범죄의
희생자로 남아있습니다. 그 범죄당신의 사람의 모습이 환상으로 이 환자를 자주 공격합니다.
그러면 이 환자는 하루 종일 고함을 지르고 자해를 시도합니다.
약물과 주사, 신경안정제로 뒤범벅이 됩니다.
가해자이지만 스스로 희생자로 범죄 이후 수년이 지나도 스스로 고통을 받는것을 봅니다.

하루는 한 책을 가져다가 이 환자에게 주고 제가 직접 한 장을 읽어주었습니다.
순수백인의 독일 청년, 아마도 친모가 마약이나 약물투여로 이 환자가 한눈의 장님과 정박아로 태어난것 같습니다.
그러나 양부모들은 여전히 사랑을 표현합니다. 세번정도 양부모로부터의 편지를 저와 함께 밤에
읽었습니다. 우리가 여전히 너를 사랑한다. 왜 연락이 없니? 그리고 양아버지는 과자등을 소포로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저와 함께 편지를 읽으며 이 젊은 환자는 흐느껴 웁니다. 웃기도 하고.

더 심각한 것은 이 환자가 보통 쇠침대에 7군데, 어께, 가슴, 두손, 두 장딴지, 두 발을 묶였는데도
스스로 자해를 하면, 더 심각한 상태로 묶입니다. 두꺼운 고무메트리스에 바닥에 거의 동물처럼 다시
묶입니다. 침대에 묶이는 것도 보통사람들에게는 끔찍하지만 다시 침대에서 바닥의 고무 매트리스에 거의 몸을 움직이지 못하도록 아주 바짝 매트리스에 온 몸을 묶습니다. 스스로 타해를 못하도록.
그리고 하루 이틀이 지나면 이 환자는 어께, 허리 통증으로 비명을 지릅니다.
사람이 스스로의 몸을 자주 이리 저리 움직여주어야 몸과 뼈가 정상으로 유지가 되는데 거의 하루 이틀을 몸을 좌우로 돌리지 못하고 묶여있으면 뼈가 굳어갑니다. 근육과 피부가 물러져 갑니다.

이러한 상황을 보는 제 마음은 한없이 아프기만 합니다.
한 인간이 이렇게 이렇게 고통스러운 자유를 상실한 거의 동물처럼, 인권국가인 독일에서 법과 의료의 허락하에
처할수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않습니다.

이 환자를 위해 거의 한명의 간호사가 하루 종일 매달려 있어야 합니다. 대변 소변을 받아내고 매끼 음식을 입에 넣어주고, 이 환자는 자주 아주 건방집니다. 간호사들, 의사들, 심리치료사들이 아주 손과 발을 다 들었습니다.
불평을 일삼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위해 늘 대기하고 있어야 하고, 자신을 위해 희생해야합니다.

이 환자는 하루에도 몇번을 자위행위를 합니다. 여자 간호사들에게는 아주 힘든 환자입니다.
자신의 옷을 다 찢어서 자해를 하기에 이환자는 항상 나체로 침대에 묶여있습니다. 모니터를 통해 중앙 사무실에서
24시간 감시를 하는 나체로 묶인체 수시로 자위행위를 하고 여자 간호사들을 조롱합니다.
한번은 저에게도 욕설과 조롱을 심하게 하였습니다. 그날밤...저는 십자가에서 멸시와 조롱을 당하시는 예수님을
생각했습니다.

이 환자는 다음날 즉시 사과했습니다. 용서를 구했습니다. 다른 여자 간호사는 사과와 용서를 받아들이기를 원치
않았으나, 저는 용서와 사과를 받아들이고 다시 초콜렛과 와플을 입에 넣어주었습니다.

얼굴에 가득한 수염을 엊그제는 면도를 해주었습니다.
짐승처럼 보이던 이 청년이 아주 잘생긴 독일남자 청년이 되었습니다.

이 환자는 벽의 컴퓨터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Ich werde sterben! 나는 죽기를 원한다!
이 환자와의 대화중 저는 자주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대화를 이끕니다. 거의 설교하듯이!
희망을 가지라고, 차리리 강단에서 설교하는것이 더 쉬울것 같습니다...

한번의 범죄로 우리는 죽어야만 하지 않는다고! 용서과 있다고, 사랑하는 이가 있다고..

다시 살아야 한다고. 새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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