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소스톰 설교학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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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병원선교 중간 리포트
박희춘 목사  (Homepage) 2016-10-31 19:19:38, 조회 : 313, 추천 : 81
- SiteLink #1 : https://www.psychiatrie-verlag.de/buecher/detail/book-detail/umgang-mit-menschen-im-massregelvollzug.html
- Download #1 : Umgang_im_Forensik.jpg (26.8 KB), Download : 1

- Download #2 : KNG.jpg (190.4 KB), Download : 1


  (위의 첫번째 그림의 책은 법무정신병원에서 활동하는 간호사들을 위한 지침서로서 최근에 제가 읽은 책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그림의 법무병원의 사진은 구글에서 저의 병동의 환자의 실태와 아주 유사한 사진입니다.)

독일 법무정신병원에서 정신의학 전문간호사로 사역한지 벌써 7개월이 됩니다.

매일 참 많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새 환자가 들어왔습니다. 룩셈부르크 여인으로 독일의 트리야(Trier)에 있는 오빠의 집에 와서 살다가
오빠를 칼로 공격하여 심하게 다치게 한후 홈리스로 거리를 전전하다 경찰에 의해 체포되어 저의 병원에
들어왔습니다. 극심한 정신질환증세를 보이며 혼자말로 항상 중얼거리고 모든 약을 거절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신의 음성을 듣고, 러시아 대통령 푸틴의 자기의 애인이었다는등 극심한 정신질환증세를
보입니다.

한 환자 Frau S. 는 하루 종일 아주 좁은 공간에서 지냅니다. 아주 위험하기때문에
옷도 한국의 삼베옷같은 넝마를 걸치고 거의 알몸으로 지냅니다. 모든 옷과 물건들로 자해와 타해를
반복하기때문입니다.

그러나 얼마전부터 실어증증상을 보였습니다. 우울증증상도 보이고.
하루 종일 고함치고 벨을 눌러대던 환자가 갑자기 조용해지니까 그것도 이상합니다.
이 환자는 과일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가끔 집에서 과일을 가져다 줍니다.
이 환자는 또한 책을 읽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헌책들을 저렴하게 구입해서
가져다 줍니다.

한 환자 Frau W. 는 벌써 수십차례 자신의 손목을 자르고 목주변의 핏줄을 잘랐습니다.
자신의 손톱을 뽑아내서 그 손톱으로 손목과 목을 자해합니다. 침대에 수없이 묶이고
풀리고 인근 병원에 두명의 경찰, 두명의 응급치료사, 두명의 간호사와 함께 저의 인솔로
가서 상처를 꼬매기도 했습니다.

이 환자는 26살의 젊은 여자 환자입니다. 자해와 타해를 번복하면서 불을 지르기도 하고.
더이상 살기 싫다고 소리소리칩니다. 가장 어려운 환자입니다.

그러나 이 환자는 기계공학과 화학에 관심이 있어서 아마존에서 헌책을 기계공학과 화학책을
사주었습니다. 그리고 와플 과자를 먹기를 좋아해서 자주 과자를 사다 줍니다.
항상 검정색 옷만 입고 지내서 좀 밟은 색의 옷을 사주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 환자도
모든 방법으로 자해와 타해를 하기때문에 아주 조심스럽게 물건들을 철장 감방 병실에 넣어주어야 합니다.

한 환자 Frau F. 는 곧 저의 병동을 떠납니다. 법무병원에 25년간 있었습니다.
이제 70살의 할머니! 한 평생을 법무정신병원에서 지냈습니다. 가족도 없고, 남편도 없고, 자식도 없습니다.
돈도 없습니다. 자주 쓰러져서 응급병원에 인텐시브에서 여러차례 있었습니다.

이 환자에게 겨울 헌옷을 사다 주었습니다. 추운 독일 겨울날씨에 옷도 없이 여름옷을 입고 다녀서
저의 마음이 아팠습니다. 겨울 점퍼와 목도리등을 사다 주었습니다.

여러 환자들에게 이와 비슷하게 주님의 사랑으로 간호사 이상으로 돌보는 사역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얼마전 병동 최고 간호사로부터 제가 환자들과 다른 동료들에게 아주 사랑받는 다고 상부에 보고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부족하지만, 이 불쌍한 영혼들, 큰 숫자는 아니지만, 작은 숫자의 그러나 가장 극심한
고통속에 살아가는 절망하는 소수의 영혼들을 돌보는 이 병원선교사역에 전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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