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소스톰 설교학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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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정신병원에서의 첫 실수!
박희춘 목사  (Homepage) 2016-05-13 04:17:51, 조회 : 426, 추천 : 88

어제는 법무정신병원에서 첫 작은 실수가 있었습니다.
거의 모든 환자들이 약을 공급받는데 약을 환자들에게 잘 나누어주고
정신질환 약을 잘 통제하는것이 저희의 임무입니다.

특히 폐쇄병동인 저희 병동에서 다시 폐쇄되어 살아가는 폐쇄 병실 환자들 독일어로는
KIR라고 부릅니다. Krise Intervention Raum! 이곳의 환자들은 더욱 심한
정신병과 자기 스스로를 자해하거나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위험한 환자들로 구분됩니다.

그래서 아침 점심 저녁 약을 줄때 특히 한 여자 환자는 절대로 작은 플라스틴 컵을 창살안으로
그리고 그 환자의 손에 주면 안됩니다. 저도 그렇게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갑자기 그 환자가 제 손에서 그 작은 플라스틴 컵, 그 안에 약이 들어있는데, 을 빼앗고는
순식간에 입고있는 넝마같은 옷을 위로 들어올리더니 그 컵을 자신의 자궁안에 집어넣었습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어서 저 자신도 얼떨떨 했습니다.
다른 간호사들이 달려오고 그 컵을 빼내는 일로 병동이 긴장했습니다.
만약 그 컵이 플라스틱이지만 자궁을 상하게 하거나 그러면 인근의 일반병원으로 후송해야하고
등등 소란해지고 복잡해지고..그러면 누가 원인제공을 했나 추적하면 제가 실수로
그 작은 컵을 빼앗긴것이 시초가 됩니다!

이 환자를 저는 사랑으로 잘 돌보아왔고 책과 음식등을 집에서 가져다 주기도 했고
같이 책도 읽고 게임도 하면서 돌본 환자입니다. 그래서인지 스스리고 얼마후에
다시 그 컵을 자신의 자궁안에서 꺼냈습니다.

다른 간호사들이 저를 안심시키고 그 환자를 설득하였고 저도 다시 가서 컵을 빼내도록 설득하였습니다.

병이 깊습니다.
자해와 타해를 번갈아가며 하는 처절한 상황에서 하루 하루, 그러나 수십년을 살아가는
불쌍한 영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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