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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정신병원의 폭력
박희춘 목사  (Homepage) 2016-05-01 13:04:30, 조회 : 405, 추천 : 93

어제는 저희 병동과 위층 병동에서 두건의 폭력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한 여자 죄수 환자가 두 간호사를 폭력으로 공격하여 다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여자 환자는 사회복지사 얼굴에 펄펄 끓는 물을 들어부어 큰 화상을 입히고
더이상 일을 할수 없게 한후 이곳에 들어왔습니다.
특히 한 여자 간호사를 집중적으로 공격해서 바닥에 넘어트린후 발로 하체를 짓밟았습니다.
이일이 벌어진 얼마후 다시 알람이 전 병원에 울렸습니다.

위층 남자 병동에서 더 심각한 폭력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전 법무병원의 간호사를 비롯한 모든 일하는 사람들은 알람 핸디를 지급받았습니다.
일단 유사시 알람버튼을 누루면 다른 병동의 동료들이 2-30명씩 달려옵니다.

위층에서 알람이 울린 시간은 오후근무자들과 야간근무자들이 교대하는 바로 그 시간에
알람이 울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집으로 가는 시간, 아주 적은 숫자의 야간 근무자들이
들어오고 나가는 교체의 시간에 알람이 울렸습니다.

저희 병동의 두 간호사들이 위층에 올라갔을때, 그들이 말하기를, 그들은 오직
피만 보았다고 했습니다. 한 남자 환자가 한 남자 간호사를 집중적으로 공격했습니다.
주머니에 숨긴 볼펜으로 머리를 뒤에서 공격한후 코뼈를 부러트리고, 턱뼈를 부러트렸습니다.
두 손가락으로 두 눈을 깊이 찔렀습니다.

피를 펄펄 흘리는 남자 간호사옆에 이 죄수 환자를 저지하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아주 적은 숫자의 동료들이 교대시간이기에 더디게 나타났고 그 사이에 일은 크게 벌어졌습니다.

저희 병동의 두 간호사들이 보고하기를, 거의 절망적인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어떻게 손을 써야 할지 알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
피를 흘리며 바닥에 누워있는 동료간호사,
여전히 날뛰는 죄수 정신병 환자,
적게 더디게 오는 동료들,

정신병원에서 자주 발생하는 폭력적 공격상황에 익숙한 저이지만
이렇게 심각하고 끔찍한 공격상황은 처음 듣고 보았습니다.

일반병원 앰블런스가 오고 그 간호사는 중태에 빠져있습니다.
그러나 그 상황을 듣는 전 병원 동료들이
더불어 심각한 정신적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병원밖에서 이런일을 저지르면 감옥에 가지만 이곳 법무병원보다 더 심한 감옥이
없기때문에 그 죄수환자는 여전히 이곳에 머물고 있습니다. 거의 살인미수의
범죄를 저지른 후에도 말입니다.

최근 독일에 새로운 법, 법무병원과 정신병원에 대한 법이 개정되었습니다.
환자들의 자유를 빼앗는 일을 막는 인권차원의 환자들을 보호하기위한 법입니다.
그러나 환자들의 자유를 위한 법이 간호사들에게는 생명의 위험을 이와같이
줍니다. 딜레마입니다.

죄수들을 돌보는 일, 특히 정신병 환자들을 돌보는일,
더더욱 죄수이며 정신병환자인 법무병원에서의 일과 사역은
이런 위험상황을 항상 동반합니다. 정신질환의 징후는 순식간에 나타납니다. 오랜 기간
징후를 보이지않고 순식간에 환청과 환영을 보고 들으며 폭력의 도구로 변합니다.
프랑스 떼제 공동체 로제수사님도 폴란드 정신질환 여자 환자의 칼에 목이 찔려
돌아가셨습니다.

누구에게나 이런 일이 벌어질수 있고
저에게도 이런 일이 벌어질수 있습니다. 이 사건에 관련된 많은 간호사들과
그리고 간접적으로 전해 듣기만 한 간호사들까지 트라우마상태에 빠졌습니다.

저는 간호사로 일하지만 선교사의 마음으로, 목자의 마음으로 사랑으로
환자들을 이해하고 돌봅니다. 의료선교사로 법무병원에서 사역합니다.
주님의 도우심과 보호를 위해 중보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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