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소스톰 설교학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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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환자의 죽음을 향한 열망!
박희춘 목사  (Homepage) 2016-04-15 11:00:29, 조회 : 438, 추천 : 92

오늘은 한 환자가 자살을 시도했습니다.
불과 24살의 젊은 여자 환자입니다.
아주 어두운 과거, 불행한 과거를 가진 환자입니다.

어디서 구했는지 안테나 쇠조각을 두개나 입속에 숨기고 있다가
왼쪽 팔목을 잘랐습니다. 24시간 모니터로 감시하는 병실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 한시간 정원에 수갑을 찬채 나오는것외에는
자유가 없는데도 종종 이렇게 전 병원에 알람을 울리게 합니다.
다시 두번째 숨겼던 쇠조각으로 목덜미를 잘랐습니다.

알람경보를 울리면 전체 병동에서 우리 병동으로 거의 2-30명의 동료들이
급히 달려옵니다.

이 환자는 곧 7군데로 침대에 묶였습니다. 7 Punkt Fixierung!

흘리는 피를 보고 상처를 의사와 함께 치료했습니다.

처절한 죽음을 향한 열망을 봅니다. 타나토스의 열망입니다.
죽음의 본능!

단 한번 아버지를 보았다고 저에게 얘기했습니다.
엄마가 하루밤 아버지와 잔후 자신을 임신했습니다. 어려서 부터 정신병원을
이곳 저곳 전전긍긍해왔습니다. 그리고 범죄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곳 법무병원에 18살에 들어왔습니다.

지금까지 수십번을 자살을 기도했답니다. 손목을 수없이 자르고.
그러나 왠지 지금까지 죽지않았습니다.

이 환자는 법무병원에서 아주 유명합니다.
이년전에는 자신의 병실에 불을 질러서 수십대의 소방차가 오기도 했습니다.

저와는 대화를 잘하고
저와 함께 요가와 체조도 하고 저에게 자신의 지은 시와 노래를 불러주기도 합니다.

죽음을 향한 열망!
Ich bin ein Monster, Ich muss gehen!!!
난 괴물이예요, 난 죽어야 해요..그렇게 유서를 썼습니다.

하루 종일 조그만한 병실에 갇혀서 사는 이 젊은 여자 환자...
프로이드의 심리학처럼 심층에 과거에 깊이 상처를 입은
절망적인 환자입니다.

오후 근무시간이 이 일이 벌어졌습니다.
다른 세명의 여자 독일 여자 간호사외에 제가 유일한 남자로서
수시간의 긴장된 상황을 잘 극복했습니다.
그러나 아주 스트레스가 극한 상황으로 모두들 탈진했습니다.

이 불쌍한 영혼을 보고 대하면서
침묵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왜 그럴까?
어떻게 도울수 있을까?

주님이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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