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연구실

설교예화 (시뮬라크르) 키엘케골의 설교 우화 - "한 백합의 이야기!"

박희춘 목사 (Homepage)

2018-07-20 22:11:47, 조회 : 3,590, 추천 : 1150

키엘케골은 신학을 공부한 철학자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설교자이기도 했습니다.
키엘케골은 의사소통의 철학은 신학과 설교학에도 영향을 미치고 새설교학의 대부인 크래독도 키엘케골의
의사소통의 철학에서 그의 설교학에 영감을 받았습니다. 이 내용은 저의 영어 설교논문에서 자세하게
적어놓았습니다. 본 웹사이트를 잘 찾아보시면 발견할수 있습니다.

여기 키엘케골이 자신의 설교를 위해 스스로 만든 우화를 소개합니다.
우리 설교자들도 남의 예화를 인용할뿐만 아니라 스스로 예화를 창출할수 있어야 합니다.
스스로 예화를 만들고 찾는 훈련을 하십시요. 흥미있고 신선합니다.

-키엘케골의 우화, 한 백합의 이야기-

한 아름다운 백합이 혼자서 작은 시냇가에서 자라고 있었습니다.
그 백합 주위로 작은 꽃들이 둘러 피어 있었습니다.
갈대들이 바람결에 흔들립니다
백합은 행복하게 그 시냇가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어떤것도 백합에게 부족한 것이 없었습니다.

때때로 작은 새들이 백합주위로 날아들어
아주 먼 곳의 세상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자유에 대하여 큰소리로 얘기합니다
그리고는 백합에게 말합니다.
백합이 오직 한 곳에만 뿌리를 내린것이 유감이라고.

새들이 그러한 노래는 백합을 슬프게 만들었습니다.
백합은 자신의 삶에 대해 불만족스럽게 되었습니다.
백합에게 변화에 대한 욕구가 점점 자랐습니다.
새들로 부터 백합은 알게 되었습니다.
저편 산뒤에 많은 백합들이 자라고 있고
서로 서로 정겹게 가까이 서서
넓은 시야를 바라보고 있답니다.

백합의 그 다른 세상에 대한 소원이 점점 커져서
백합은 새들에게 부탁했습니다.
자신의 뿌리를 잘라서 그 다른 세상으로 가져다 주도록
잠시후 새들은 백합의 소원을 들어주었습니다.
부드럽게 새들은 바람을 타고 백합을 날라줍니다

그러나 백합이 자신의 목적지에 도달했을때는
백합은 이미 말라 비틀어 죽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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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키엘케골은 우리 신앙인들이 하나님께 깊이 뿌리를 내리고 사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해주려고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참 포도나무이고 우리는 가지인데 우리가 예수님께 붙어있지않고
독립을 선언하며 줄기에서 벗어날때 더이상 주님을 깊이 의지하고 주님으로부터의 생명의 공급을
받지 않을때 우리는 유혹의 성취후 곧 생명을 잃어버린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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