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연구실

설교예화 (시뮬라크르)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 시 -

박희춘 목사 (Homepage)

2018-07-20 21:49:04, 조회 : 3,516, 추천 : 1154

사랑이 없는 의무는 우울합니다
사랑이 없는 책임은 무자비합니다
사랑이 없는 정의는 가혹합니다
사랑이 없는 친절은 위선적입니다
사랑이 없는 명철은 잔인합니다
사랑이 없는 질서는 옹졸합니다
사랑이 없는 일은 불만족하게 됩니다
사랑이 없는 참여는 열정이 없습니다
사랑이 없는 소유는 욕심입니다
사랑이 없는 희생은 이기적입니다
사랑이 없는 존경은 교만이 됩니다
사랑이 없는 사랑은 사람을 멸시합니다
사랑이 없는 믿음은 광신적입니다

-저자 무명-

독일어 원문에서 번역했습니다.
독일어 원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Pflicht ohne Liebe macht verdriesslich
Verantwortung ohne Liebe ist rueksichtlos
Gerechtigkeit ohne Liebe macht hart
Gerechtigkeit ohne Liebe ist heuchlerisch
Klugheit ohne Liebe macht grausam
Ordnung ohne Liebe ist kleinlich
Arbeit ohne Liebe macht unzufrieden
Engagement ohne Liebe ist herzlos
Besitz ohne Liebe macht geizig
Opfern ohne Liebe ist egoistisch
Ehre ohne Liebe endet in Hochmut
Liebe ohne Liebe ist menschenverachtend
Glaube ohne Liebe macht fanatisch

- Verfasser unbekannt -

모든 번역이 반역이듯이(!) 원문이 주는 깊은 의미를
번역이 다 담을수는 없습니다.

저 개인적으로 이 싯구중 몇구절이 크게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예를 들면 사랑이 없는 일은 불만족하게 된다!
우리는 우리의 일을 사랑으로 해야합니다. 그러나 때론
사랑없는 일을 하고 의무적으로 일을 하고 그래서 결국은
불만족하게 되고 불평하게 됩니다.
저의 법무정신병원의 일도 사랑이 없는 일을 하면
정말 잔인해질수 있고 심장없는 그저 주어진 시간만을
때우는 속이 없는 일을 할수 있습니다. 사랑으로 순간순간
정신병 죄수 환자들의 온갖 쓰레기같은 행동을 받아내지 않고는
이 사역을 잘 감당할수 없음을 느낍니다. 그러나 사랑으로
매일 매일, 순간 순간, 사회에서 정죄받고 손가락질받는
정신병 죄수 환자들을 섬길때 기쁨이 찾아옵니다.
2년째 사역을 하고 있고 2년째 일 평가서에 병동의 수장이
그렇게 적었습니다. "Hr. Park ist sehr beliebt von Patienten und Kollegen!"
번역하면 "박 간호사는 환자들과 동료들에게 아주 사랑받고 일합니다!"
이 평가를 읽으면서 눈에 순간 뜨거운 눈물이 눈이 아플 정도로 쏟아졌습니다.
"아, 주님, 감사합니다! 멀고 힘든 길을 걸어 가장 낮은곳에서 버려진 영혼들을
어렵게 섬기는 병원사역의 열매를 주시니 감사합니다!"

박희춘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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