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소스톰 설교학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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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인간 본성의 4중 상태 - Thomas Boston (스데반 황 번역)
박희춘 목사  (Homepage) 2018-12-02 23:17:13, 조회 : 235, 추천 :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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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루터의 인간본성에 대한 이해처럼, 우리는 하나님앞에서 의인인 동시에 죄인이다, 인간본성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과 이해를 시도한 책을 소개합니다. 청교도적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안에 우리가 철저히 죄인이라는 이해가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누구를 정죄하기에 앞서 우리 모두가 칭의와 성화의 갈등아래 살아가고 용서받은 죄인으로서 은혜가 필요하며 겸손이 필요한 인간들임을 말합니다. 박광서목사님의 서평도 아주 훌륭합니다.    박희춘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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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본성의 4중 상태』(Human Nature in Its Fourfold State)

  번역: 스데반 황

18세기 스코트란드의 청교도 마지막 주자 토마스 보스턴이 쓴 <인간본성의 4중 상태>가 국내에선 최초로 번역되어 출판되었다. 그리스도의보혈교회 스데반 황 목사가 번역을 하고 부흥과 개혁사에서 출판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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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박광서목사

『인간 본성의 4중 상태』(Human Nature in Its Fourfold State)가 한국교회에 주는 의의

1. 들어가는 말

『인간 본성의 4중 상태』에 대한 간략한 내용 분석과 소개는 부흥과개혁사에서 발간한 켈리 카픽 &랜들 글리슨 편저의 『청교도 고전으로의 초대』와 조엘 비키의 『개혁주의 청교도 영성』이라는 두 권의 책에 잘 설명되어 있어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필자는 여기서 토마스 보스톤에 대한 간략한 생애 소개와 함께 『인간 본성의 4중 상태』가 한국교회에 주는 영적 의의를 나누고자 한다.

2. 보스톤의 생애(1676-1732)와 사역

켈리 카픽과 랜들 글리슨이 토마스 보스톤을 “청교도라고 부르기에는 너무 늦게, 또 너무 먼 곳에서 활동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기술한 것은 적절한 표현이라 하겠다. 그 이유는 보스톤의 생애가 청교도 시대의 끝자락에 있었고, 가장 변방인 스코틀랜드에서 번제처럼 청교도 영성을 불태웠기 때문이다. 보스톤의 영향은 그의 사후 조지 휫필드와 조나단 에드워즈 등에 의해 18세기 영적 대각성 운동이란 새로운 불씨로 타올랐다.

보스톤은 1676년 3월 17일 스코틀랜드 버위크셔, 둔스에서 하급 중산 계급에 속한 한 가정의 일곱 자녀 중 막내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존 보스톤은 영국 스튜어트 왕가와 국교회의 압력에 항거하여 투옥될 정도로 엄격한 장로교인이었다. 보스톤은 11세 때, 후에 진리의 동역자로 수고한 에벤에셀과 랄프 어스킨 형제의 아버지인 헨리 어스킨의 설교를 듣고 회심했다. 보스톤은 어릴 때부터 겨울의 매서운 추위에도 불구하고 먼 거리를 걸어 예배 참석을 할 정도로 말씀에 대한 사모함과 영적 깊이가 있었음에도 대학 졸업 때까지 사역자로의 부르심은 깨닫지 못했다.

보스톤은 15세(1691)에 에든버러 대학에 입학해서 건강을 해칠 정도로 학문에 정진한 결과 18세(1694)에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석사 취득 후 보스톤은 조지 캠벨 박사 밑에서 신학 공부를 했고, 21세(1697) 되던 해에 둔스와 천사이드 장로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그는 일평생 두 교회를 섬겼다. 그 첫 번째 교회가 심프린 교구의 교회(1699-1707)이고, 두 번째는 에트릭 교구의 교회(1707-1732)다. 보스톤은 이 두 교회를 33년간 목양하면서 희로애락을 함께 했고, 교회 정치적으로는 진리파수를 위한 논쟁에 임했으며 그로 인해 고통을 겪기도 했다. 보스톤은 1632년 5월 20일 56세를 일기로 하나님 나라에 입성했다.

3. 『인간 본성의 4중 상태』 소개와 현대교회에 주는 의의

1) 작품 소개

보스톤의 『인간 본성의 4중 상태』는 18세기 최고의 베스트셀러로서, 스코틀랜드, 영국 그리고 미국에서 무려 100판 이상 발행된 걸작이요, 휫필드와 에드워즈는 물론 신학적으로 다른 존 웨슬리까지도 이 책을 가까이 했을 정도로 사랑받은 책이다. 이 책이 어떻게 세상에 나오게 되었을까?

존 번연은 『천로역정』에 대해 감옥에 수감되어 있던 40세 때 단숨에 썼다고 말한다. 그러나 정작 세상에 나온 것은 10년 뒤인 1678년이다. 이것은 그가 10년 동안 작품 한 장면 한 장면을 곱씹으면서 치밀하고도 섬세한 진리 배치 작업을 했음을 짐작케 한다. 보스톤의 『인간 본성의 4중 상태』 역시 마찬가지다. 첫 교회인 심프린 교인들의 심각한 영적 상태에 도전을 받아 시작된 일련의 설교가, 에트릭 교회에서 더욱 구체화되어 『인간 본성의 4중 상태』라는 작품으로 세상에 나온 것이다. 첫 판이 1720년에 출간되었으니 20여년간 정성을 기울인 작품이다. 보스톤은 죽기 3년 전인 1729에 다시 한 번 개정하여 결정판을 출간했다. 결국 우리가 현재 접하는 이 책은 보스톤이 30년간 살피고 살핀 진액인 셈이다.

『인간 본성의 4중 상태』는 4개의 범주로 구성되어 있다. 무죄의 상태(innocence), 본성(nature)의 상태, 은혜(grace)의 상태, 그리고 영원(eternity)의 상태가 그것이다. 보스톤은 창조 당시의 완전함, 죄로 인한 타락, 그리스도 안에서의 구속, 천국이나 지옥에서의 영원함이라는 네 가지 상태를 통해 인간의 상태를 세밀하게 추적하고 있다. 이 구성은 아우구스티누스와 종교개혁자들 그리고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 나타나 있는 범주들로서, 보스톤은 이 네 범주가 회중들의 이해에 도움을 준다고 여겼던 것 같다.

이 작품은 인간에 대한 본질을 탁월하게 설명해 준다. 그럼에도 단순히 인간론 중심의 책이 아니다. 오히려 성경신학, 조직신학, 그리고 역사신학적 기초가 탄탄한 총체적 변증서임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기독론적 십자가의 의미를 추가적으로 깊이 다루었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그럼에도 그 누구보다 언약신학의 맥락에서 그리스도와의 연합 교리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2) 현대 교회에 주는 의미

(1) 참 복음을 전하라(비중생인의 죄에 대한 각성)

『인간 본성의 4중 상태』가 위기에 직면한 이 시대에 주는 도전은 무엇인가? 그것은 이 책의 저술 동기를 “죄인들의 죄에 대한 자각 및 회심과 성도들의 교화”에 두고 있는 보스톤의 진심에 있다고 본다. 보스톤은 가장 먼저 거듭나지 않은 영혼의 구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물론 그 동인(動因)을 제공한 것은 첫 임지인 심프린 교회의 교인들의 영적 상태의 심각성에 있었다. 심프린 교인들의 영적 침체는 교구 70가정 중 2가정만이 가정예배를 드리고 있었고, 7년간 성찬식을 거행하지 않았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다. 이런 심각성은 에트릭 교회도 마찬가지였다.

보스톤은 교인들 중에 거듭나지 않은 사람들이 많음을 발견하고 그리스도와 연합되지 않는다면 구원의 소망이 없음을 증거하기 위해 죄의 자각을 통해 회심으로 이끌려고 애썼다. 그는 인간 스스로 자신의 죄된 본성의 비참과 불능을 목격하지 않는 한 그리스도께 나아가지 않는 것이 인간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보스톤은 이 작품을 해피엔딩으로 끝맺지 않고 지옥의 영원한 형벌과 저주로 끝맺고 있다. 그는 죄인은 하나님과 분리되는 ‘손실의 형벌’과 영원한 ‘감각의 형벌’을 받게 되는 비참에 놓이게 될 것이라면서 신속하게 그리스도께 피하라고 강권하고 있다.

오늘의 그리스도인에게 주는 교훈이 무엇일까? 영혼의 구원 즉, 구령(救靈)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가지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전도가 어렵고 영적으로 혼탁한 시대이지만 그런 시대일수록 참 복음을 힘써 전하라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인간 본성의 죄된 본성을 발견함에 있다. 그러려면 참 복음을 통해서만 가능한 것이다. 보스톤은 “사역자는 회중의 영적 상태에 대해 책임을 소홀히 하면 영혼을 죽이는 것으로서 하나님께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 모두는 끝까지 그리스도께 피하라 외치는 보스톤의 피 끓는 절규를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2) 참 복음대로 살라 (중생인의 구원의 확신과 실천)

비중생인은 자신의 죄된 본성의 상태를 철저하게 자각함으로 그리스도께 나아가 그와 연합해야 한다. 그렇다면 중생인의 경우는 어떠한가? 보스톤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구원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교구민들에게 자신들이 정말 은혜언약 안에 있는지 정확한 지식을 가지라 했다. 진정 자신들이 어디서 왔고,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 그리고 궁극적으로 어디로 가는지의 영적 상태를 확인하고 평가하라는 것이다.

보스톤은 그런 맥락에서 아담이라는 자연 줄기에서 끊어져 초자연적인 줄기인 그리스도께 접붙임을 받았다면 그에게서 흘러나오는 혜택들이 무엇인지 가르쳐준다. 즉, 죄사함의 칭의, 평강, 양자됨, 거룩함, 은혜 안의 성장, 풍성한 열매, 수납되는 거룩의 열매들, 그리고 보존과 지원의 혜택들을 들고 있다. 비록 이런 은혜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인이 자주 유혹과 실망에 빠지기도 하지만 그리스도인은 농부의 특별한 돌보심을 받기에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고 격려한다. 그는 진정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는 그와의 교통과 친교에 힘써야 하며 연합된 자에 합당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한다.

오늘날과 같은 위기 시대에 주는 교훈이 무엇일까?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의 영원한 숙제인 성화를 위한 실천적 도전이 그것이다. 칭의와 성화는 구원론에 있어서 동전의 양면과 같다. 이론은 실천을 통해 증거해야 한다. 그 예를 우리는 보스톤의 두 번째 사역지인 에트릭 교회에서 10년간 사역에서 확인할 수 있다. 10년 후 에트릭 교인들이 변화된 것을 보면 보스톤이 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 보스톤이 부임했던 초기에, 이 교회는 4년간 목회자 없이 도덕적으로나 영적으로 전혀 기경되지 않은 채 잡초와 가시들로 뒤덮여 온갖 더러운 생물들로 가득한 교회였다. 교인들은 신성모독의 맹세를 함부로 했으며 정회원들은 범죄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그러나 10년 후 에트릭 교회는 심프린 교회처럼 풍성한 열매를 거두는 교회가 되었다. 결국 거듭난 자는 참 복음대로 사는 것 즉, 거룩의 열매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3) 참 복음을 지켜라(진리를 파수하기 위해 헌신한 투사)

칭의의 문제로 수렁에서 고통 받던 존 번연에게 한 줄기 빛이 된 책은 마틴 루터의 『갈라디아서 강해』다. 번연이 전형적인 청교도지만 루터의 영향 또한 많이 받았다. 보스톤 역시 특별히 영향을 끼친 책이 있다. 심프린의 어느 집에서 우연히 발견한 에드워드 피셔(Edward Fisher)의 『현대신학의 정수』(The Marrow of Modern Divinity)라는 책이 그것이다. 이 책은 당시 영국 전역에 잘 알려진 책으로 후에 이 책에 동의하는 사람들을 매로우주의자라 부르기도 했다.

존 오웬이나 존 번연 등의 청교도들과 마찬가지로 보스톤은 하나님의 은혜를 강조한 신학자다. 그렇다고 그가 인간의 책임을 간과한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당시 스코틀랜드 교회는 개혁신학에서 멀어져 인간의 도덕을 중시하고 인간의 요소를 구원의 조건으로 제시하는 이른 바 신율법주의자들과 펠라기안들이 교권을 잡고 있었다. 총회는 펠라기우스주의자인 글래스고 대학의 심슨교수와 앤드류 대학의 해도우 교수의 주장에 동조하며 보스톤과 어스킨 형제 등의 복음주의자들을 비판했고 압력을 가했다. 흔히 이와 관련한 일련의 논쟁을 ‘Marrow Controversy’라 부르는데, 17세기 중반 이후 잉글랜드에서 벌어진 도덕법 논쟁의 연장선에 있다. 보스톤을 중심한 복음주의자들은 결코 이에 굴하지 않았으며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은혜의 진리를 파수하는데 앞장섰다.

보스톤은 칭의는 인간의 그 어떤 행위가 아닌 오직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그분의 의에 의해서만 의롭게 되며, 성화는 구원을 조건이 아닌 구원의 증거요 열매로서 역할을 한다는 입장이었다. 보스톤은 이 책에서 인간의 전인의 부패를 논하며 신율법주의자들의 문제점들을 곳곳에서 들춰내고 있다. 하나님의 은혜 교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은 이들을 보스톤과 어스킨 형제들을 반율법주의자로 비판했다. 오늘날 한국교회에도 보스톤 시대와 유사한 논쟁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인간의 고질병이 무엇인가? 인간의 요소를 구원의 조건으로 내세우고 싶어하는 욕망이 그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행위는 구원의 증거요 열매이지 구원의 조건이 될 수 없다. 아래의 내용은 보스톤이 신율법주의자들의 문제를 드러낸 한 부분이다.

“이처럼 사람의 마음의 본성적인 근성은 그리스도와는 반대되는 율법의 길로 향한다. ...복음의 교훈은 거저 주는 은혜의 교리를 대항하는 카톨릭교도들 및 여러 다른 원수들에 의해 부패하여 왔다. 참으로 아무리 본성적인 인간의 머리를 이 점에 대해 바르게 고정시키더라도 그들은 분명히 그리스도 밖에 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방 안으로 들어가 그리스도의 의 대신에 믿음, 회개, 순종과 같은 것들을 놓는다. 그들은 이러한 것들에 의해 새 법을 이룬 것인 양 그것들을 대단히 의지한다.”

(4) 참 복음을 사모하라(말씀과 기도로 뿌리 내린 경건한 영성)

앤드류 톰슨은 보스톤에 대해 “18세기 초반의 스코틀랜드를 자세히 살펴보면, 그 나라 안에서 이 사람만큼 인격에 있어서나 목회 사역에 있어서 사도들의 본보기에 근접한 사역자는 없었다. 심지어 생전부터 어른과 아이들을 막론하고 누구나 존경심을 갖고 그의 이름을 칭송한 것이 사실이다. 그의 이름은 그대로 거룩한 삶에 대한 대명사가 되었다.”고 쓰고 있다. 이는 보스톤이 어떤 삶을 살았는지 잘 보여준다.

보스톤은 하나님의 말씀과 깊은 기도에 뿌리를 둔 삶을 살았다. 『인간 본성의 4중 상태』의 논지 전개는 철저하게 성경에 기초하여 설명되고 있다. 이 책에 나타난 성경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적절한 적용은 보스톤이 평소 성경을 얼마나 가까이 했는지 잘 보여준다. 특별히 4부의 영원한 상태에 대한 자세한 묘사는 그 어떤 작품에서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탁월하다. 이는 말씀에 대한 묵상과 기도의 경건이 몸에 배어 있었음을 증거하는 것이다.

보스톤은 개인적으로나 가정적으로 고난과 고통의 연속인 삶을 살았다. 자신은 물론 아내의 우울증으로 건강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10명의 자녀 중 6명의 자녀를 하나님 곁으로 보내는 아픔을 겪었고, 넉넉지 못한 생활을 감내해야 했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교회정치적인 마음고생을 해야 했다. 이와 같은 어려움 속에서 산 사람임에도 사람들이 그를 거룩한 삶의 대명사로 여긴 것은 그가 얼마나 하나님과 가까이 하는 삶을 살았는지 잘 보여주는 증거다. 보스톤은 성령의 은혜로 영원한 세계를 사모하며 그리스도와 그의 백성들을 위해 신실하게 사역했다. 오늘날 교회의 부패와 세속화의 책임이 어디에 있을까?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있겠지만 특별히 영적 지도자들의 책임은 결코 작지 않다. 지도자들이 하나님 앞에서 통렬한 회개와 갱신의 몸부림을 쳐야 한다. 보스톤을 통해 참 경건이 무엇인지 배우고 본받아야 할 것이다.

4. 나오는 말

18세기 초, 하나님의 사람이 쓴 또 하나의 고전이 한국교회에 소개됨을 하나님께 감사한다. 이 책이 주는 영적 의의는 위기의 시대에 한국교회가 되새겨야 할 본질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는 점에 있다.

그것은 첫째, 비중생인에게 참된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 점이다. 자기 자신의 죄된 본성의 비참과 무능을 뼈저리게 발견하게 해야 한다. 그것은 참 복음의 전파에 달려있다. 그런 점에서 우리 속에 구령의 열정이 식어간다는 것은 심히 두려운 일이다.

둘째, 중생한 그리스도인은 참 신자로서의 역할과 열매를 거두는데 힘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동전의 양면과 같은 칭의와 성화의 문제는 그리스도인의 영원한 숙제다. 그럼에도 그리스도와 연합된 신자라면 성령의 열매를 통해 구원받은 자의 증거를 드러내야 할 것이다.

셋째, 세속과의 타협이 만연된 시대에 성경적 진리 파수를 위해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작금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이단들의 공격을 받고 있다. 가짜라면 현저하게 표시가 나겠지만 그럴듯한 유사복음으로 인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교회는 바른 진리를 파수하고 보전하며 나아가 전수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보스톤을 통해 모든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앞에서의 경건을 더욱 사모해야 할 것이다. 이 시대의 혼란의 일차적 책임은 영적 지도자에게 있다. 영적 지도자들이 바른 신학에 서 있지 못하고 세상과 벗했기 때문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지도자들부터 각성하여 하나님과 관계를 바르게 회복해야 한다. 처절한 갱신의 몸부림이 있어야 한다. 그것만이 한국교회를 되살리는 길이다. 보스톤의 책이 이것을 우리에게 가르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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